금오공과대학교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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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클러스트 거점센터에 관한 우리의 입장 
작성자 총동창회 작성일 2005-08-03 11:28:30
혁신클러스트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및 양해각서 체결에 관한 우리의 입장

구미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영남대학교, 경상북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금오공대 신평동 부지 확보 및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경상북도를 제외한 3개 기관이 각각 150억 원을 출연하여 감정가 647억 원에 달하는 금오공대 신평동 캠퍼스 부지를 장부가인 446억 원에 매입하여 혁신클러스트 거점센터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산업자원부에서는 162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과 매년 상당액의 운영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는 지난 3월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금오공대 신평동 부지를 구미시 발전과 구미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시설로 활용하기 위하여,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정부의 매각처분 결정을 철회시킨 결과이며 원론적인 면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양해각서의 체결 과정과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구미지역 대학의 일원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컨소시엄 구성 및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양해각서의 체결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지적하고자 한다. 당초에 대책위원회는 금오공대 부지를 구미공단의 지원시설로 운영하기 위해서 산업자원부가 인수해 주기를 희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대책위원들이 전혀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이유는 무엇인가? 구미공단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혁신클러스터의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구미시의 진정한 목적이었다면 이렇게 밀실에서 추진할 이유가 있는가? 구미공단이 구미시는 물론이려니와 경상북도,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중한 산업단지임을 고려할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센터의 구축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4개 기관의 극소수 인원에 의하여 극비리에 추진된 컨소시엄 구성 및 양해각서 체결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둘째, 시가와 장부가의 막대한 차액은 물론 리모델링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예정된 금오공대 부지를 매입할 컨소시엄에 사학재단이 운영하는 영남대학교를 참여시키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구미시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자신들의 은밀한 속셈을 은폐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투자 희망자를 대학으로 국한시킬 이유도 없으며, 설사 연구 능력을 고려하여 대학을 투자기관으로 유치하고자 하였더라도 구미시는 대구․경북 지역의 모든 대학에 투자 권고를 한 적이 있었는가? 진정으로 구미공단의 발전을 희망한다면 투자 유치 대상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여 가장 적합한 대학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는 것이 구미시가 취했어야 할 자세가 아닌가? 무슨 까닭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모든 노력을 포기한 채 영남대학교를 참여시킨 것은 특정 대학에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결과이다. 따라서 컨소시엄은 다시 구성되어야 하며, 체결된 양해각서는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셋째, 구미 지역의 대학들은 개교 이래 구미시민과 함께 하였으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역 대학을 철저히 배제한 구미시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금오공대는 교육인적자원부를 설득하여 부지 매각을 연기하도록 하고, 산업자원부에는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도록 요청하는 등 구미시의 발전을 위하여 솔선하여 노력하였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기를 강력히 희망하여 자체 재원이 빈약함에도 투자 의사를 적극 표명하였으나, 구미시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말았다. 우리 금오인 일동은 이러한 구미시의 처사를 금오공대의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노골적인 적대 행위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상과 같이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영남대학교, 경상북도가 구성한 컨소시엄과 이들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절차와 내용에 있어 중대한 문제점이 있으므로 이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바이며, 다음과 같은 우리의 요구를 구미시가 받아들일 때까지 우리 금오인은 하나가 되어 강력하게 대처할 것임을 천명한다.



우리의 요구사항

1. 컨소시엄 구성 및 양해각서 체결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하라!
2. 체결된 양해각서는 즉각 철회하라!
3. 컨소시엄은 공공기관만으로 재구성하되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하라!
4. 혁신클러스트 거점센터 운영에 구미지역 대학의 참여를 보장하라!

200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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